본문 바로가기
기기/자동차

하이 LF소나타 - 택부 중고차 구입기

by S9kang 2022. 10. 24.

4년 동안 나의 발이 되어주었던 NF를 폐차하기로 마음 먹고 열심히 중고차를 알아보았습니다.

2022.10.20 - [기기/자동차] - 굿바이 NF 쏘나타 - 폐차 팁

굿바이 NF 쏘나타 - 폐차 팁

19년에 같이 야구하시는 형님이 새차 뽑으시고 쏘나타 가져갈거냐고 하셔서 냉큼 주어온 제 첫 차입니다. 차 이제 보낸다고 하니 아들이 여기에 두면 안되냐고 울음을 터트립니다 그때 130만원

kkangfam.tistory.com


차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먼저
새차를 살 것인지, 중고차를 살 것인지를 정해야합니다.

새차는 다나와에서 대충 옵션과 견적을 확인하여 아는 딜러에게 부탁하거나 다나와를 통해 연결 받으면 구매할 수 있지만 저는 새차 출고 시간이 길고 새차 가격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첫 차를 중고차로 잘 탔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중고차로 ㄱㄱ

중고차는
업체(상사)에서 구입하는 것, 개인 직거래로 나뉩니다.

업체는 많이들 아는 수원 부천 인천 등 중고차매매단지가 있고, 택시/렌트 부활 업체, kcar, 정도가 있습니다.
중고차매매단지는 encar나 직접 방문해서 차를 보고 구입하는 것 같은데, 전 encar를 통해 시세 정도만 파악했고 매매단지를 이용해 구입할 마음은 없었습니다.
이유는 딜러 수수료가 필요하고 허위매물이나 어버버한 성격 탓에 방문했다가 덤탱이를 쓸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아는 동생이 택시부활 업체의 무한한 신뢰를 보여 저도 해당 카페에서 구입하거나 개인직거래를 통해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택시부활차에 대한 인식은 대부분 부정적입니다. 키로수가 너무 많고 차를 막 굴려 차 상태가 별로고 구입하면 수리비로 많은 돈이 나갈 것이다 저희 부모님도 반대를 무척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성비를 무척이나 따지기 때문에,
택시아저씨들은 하루라도 영업을 쉬면 손해이기 때문에 개인이 탄 차보다 관리가 잘 되어 있다라는 아는 동생의 의견에,
택시부활차도 매매 대상에 포함 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NF를 타면서도 잘 굴러가니깐 별 관리 없이 탔습니다 (택시차가 나보단 관리를 잘 했겠지 이런 마인드)

개인직거래는 네이버 카페 띠띠빵빵, 자동차동호회 카페에서 주로 매물을 보고 거래를 합니다.
중고나라, 당근에도 매물이 꽤 있습니다!!

띠띠빵빵 네이버카페
encar
kcar
그랜져동호회 네이버카페

이제 타겟을 좁혀 봅시다.

  • 구입예산
  • 차종
  • 옵션
  • 유지비

옵션

일단 옵션은 확고했습니다.
핸들열선, 1열 열선, 운전석 통풍은 반드시 필요
조수석 통풍, 2열 열선, 오토홀드는 차가 괜찮다면 포기 가능
나머지는 없어도 괜찮았습니다
스마트키는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사고 보니 있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구입예산 차종

예산과 차종은 확고한 신념을 가지셔야 합니다.
그돈씨가 되기 때문입니다. ㅋㅋㅋ

LF쏘나타나 그랜져ig, 올뉴k7을 염두해두고 매물을 보기 시작하니 가격 차이가 컷습니다.
용도이력이 있는 LF쏘나타 30만키로 넘게 탄 모델은 500만원 아래도 있었고, k7은 12만 정도 탄 차량이 1350만원에도 있었습니다.

사실 서울의 호x 택부업체에서 k7 글을 보고 구매하려고 백만원 예약금을 보냈었는데 차 받기전에(차는 10일뒤에 출고) 차 금액 나머지를 입금해 달라고 하여 포기한적이 있었습니다.

차를 3주정도 눈팅을 하다보니
예산과 차종을 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랜져급으로 갈려면 hg보다는 ig의 디자인이 더 끌렸지만 가격이 천만원이 넘어가고(20만키로 이상 뛴 차량)
쏘나타로 가자니 가격은 500~700 사이 였지만 옵션이 부족했습니다.

저는 차를 보면 볼수록 차에 돈 쓰는게 아까워서 최종예산은 최대 700까지,
가격때문에 ig 말고 hg를 가자니 디자인이 아쉬웠지만 최종후보로 LF쏘나타, 그랜져hg가 남게 되었습니다

유지비

NF의 엄청난? 연비 때문에 기름값이 적게 드는 쪽으로, 하이브리드는 차 값이 비싸기 때문에, 연료는 두말할 것도 없이 LPG.
최종 후보 중 LGP 모델로 쏘나타는 2000cc, 그랜쳐는 3000cc, 쏘나타가 연비가 조금 더 좋지만 그랜져는 6기통의 감성이 있다고 합니다. 전 약간 더 좋은 연비, 그리고 저렴한 세금에 손을 들었습니다.

시세파악

lpg에 택시나 렌트 이력있는 차도 상관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시세 파악하기가 편했습니다.
먼저 택부 업체에 올라오는 매물들의 키로수와 옵션과 가격을 확인하고 엔카에서도 비슷한 키로수의 매물들의 가격을 확인합니다.
택부업체에 20~30만키로 탄 깡통 소나타가 500~550선에서 매물이 나왔기 때문에, 600정도로 염두에 두고 띠띠빵빵에서 매물을 찾았습니다

결론

이제 원하는 매물이 나오면 구매하면 됩니다.
개인직거래 같은 경우는 정말 꿀매물 같은 경우는 순식간에 사라지기 때문에 약간의 운도 필요합니다. 검색어 알람 설정 같은 것을 해두면 좋습니다
저는 거리가 좀 멀긴했지만 29만키로에 원하는 옵션을 다 갖춘 LF쏘나타가 520에 올라와서 구매를 했습니다.
가끔 정비를 다 했다고 하는 매물도 있지만 그런 매물들은 정비 가격을 다 받을려고 하기 때문에 비쌉니다.
520이면 정비는 제가 돈 들여 한다는 생각으로 구매를 결정
약속을 잡고 차를 보러 갔고 엔진소리 이상하지 않고, 변속 잘 되는 것 같아 이전등록까지 마치고 차를 가져왔습니다.

한달여간의 잠복 끝에 구매한 LF 쏘나타

잡다한 팁

1. 준비물
차를 구매할 때 구매자는 신분증과 보험 가입이 필요합니다. 보험은 핸드폰으로 가입했습니다.(금방 가입됩니다)
그리고 취등록세 납부가 필요합니다. 취등록세는 카드로 납부가 가능했고(가평군청 기준 - 섬성페이 안 됨, 실물카드 가능 수수료 필요), 공채, 인지세 이런것들을 위한 현금 만원 정도 들고 가시면 됩니다.

2. 취등록세 적게내는 법
보통 판매자가 매매계약서를 준비해오는데 그 때 거래금액을 적는 칸이 있습니다. 거래금액을 적게 적으면 취등록세를 덜 낼 수 있습니다. 취등록세를 차량가액과 거래금액 중 큰 금액으로 계산을 하기 때문에 일단 거래금액은 낮은 금액으로 적는게 좋습니다.

사족

중고차를 알아보면서

  1. 올뉴k5 16년식 (10만) - 900만원,
  2. 그랜져hg 15년식(22만) - 900만원,
  3. 그랜져hg 12년식(24만) - 610만원,
  4. 그랜져ig 16년식(27만) - 1050만원,
  5. LF소나타 15년식(29만) - 520만원,

5대를 보러 갔었고 그 중에 제일 키로수 많은걸로 구입하긴했네요;;; 가격은 제일 저렴했습니다.
저중에 ig가 젤 마음에 들긴했는데 어찌어찌 하다가 구매를 못했습니다.

ig 빼고는 모두 실내에서 냄새가(방향제가 쎈것도 있고, 담배 냄새도 있고) 나서 별로였는데 LF는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실내세차 한다는 생각으로 눈 감아 주었습니다.


간결하게 포스팅해보고 싶었는데 글이 길어졌습니다.
구입기도 적었으니 다음에는 택복에 가서 하체털이한 내용으로 찾아오도록 하겟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