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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2년 한라산 (관음사, 백록담)

나의 한라산 백록담 등반기(관음사코스) - 등반

by S9kang 2022. 12. 9.
구름 위 넘어로 


6시는 아직 깜깜합니다. 

렌턴을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다행히도 전에 여행때 넣어뒀던 랜턴이 그대로 가방에 있습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으니 사진찍을 것도 없습니다.

목교까지 3km 정도 정신없이 부지런히 올라갔습니다.

7시 10분 쯤,, 날이 밝아옵니다

주말에 눈이 와서 그런지 아래쪽 땅은 질퍽질퍽합니다

곳곳에 해발 고지 표지판과 탐방로 안내가 나옵니다.

 

땀이 송글송글 이때까지만 해도 바지 한겹만 입을 걸 패딩말고 다른거 입을 걸 하고 투덜거렸습니다.ㅋㅋㅋ

개미등을 지나

삼각봉 대피소 까지 2시간 20분 정도 정신없이 올라갔습니다

구름이 있어서 사진이 구립니다 (제가 똥손이기도 하구요)

한라산 오르면서 젤 힘든 곳은 바로 이 다리입니다.

다리를 지나기 전에 내리막이 나오면서 긴장이 풀리는데 다리를 건너고 나면 이제 오르막 시작이라는 신호입니다.  희망고문!

두번째 출렁다리

첫번째 다리 다음에 나오는 계단은 진짜 빡세긴합니다. 

첫번째 출렁다리 지나고 나타난 계단

내리막 - 다리 - 오르막 2번 나옵니다. 조심하세요!

 

삼각봉대피소 지나고 두번째 출렁다리도 지나면 체력도 많이 떨어진 상태이기도하고 계속 오르막이기도 해서 정말 힘이 듭니다.

무엇보다 얼마나 남은거지 금방가겠지 하는데 1시간 넘게 남았습니다. 

 

 주말에 왔던 눈 12월 첫째주에는 눈꽃이 멋지게 피어있던데 그날 왔다면 힘들기는 더 힘들었을 것 같아요 

경치와 힘듬을  바꿔야......

어느덧 구름이 제 발 아래에 있고 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등반을 시작한지 4시간 정도 드디어 백록담 옆 모습이 보입니다!!!!

 

저기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도 보입니다. 제주 북측은 구름에 덮혀 있어서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제 다 왔습니다. 제주도에서 제일 높은 곳으로 올라왔습니다.

아! 남한에서 제일 높은 곳입니다!!!

 

이제 백록담을 마주할 시간

와!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멋진건 크게 

하늘도 어느새 맑아 밝아 졌습니다. 

 

30분이나 기달려야 인증샷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인증샷 남기고 김밥과 덜익은 라면으로 허기를 채운 뒤 사진을 좀 더 남기고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사진 찍고 또 찍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죠? 이 기분?ㅋㅋㅋ

내려가기 전 한번더 찰칵

 

이제 진짜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은 발걸음이 조금 더 가볍습니다. 날씨도 더 맑아졌습니다.

이게 왕관릉인가?

 

구름 아래로 내려오면 아직 흐립니다

반대편에는 눈꽃도 남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잉 벌써 내려왔네요???

어서 사우나 가서 씻고 해수욕장이라도 한번 가볼려고 정신없이 내려왔습니다. 3시간 정도 걸려서 하산완료

인증서와 함께 한라산 등반을 완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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