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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1년 울릉도

울릉도 여행 첫째 날 - 강릉항 - 저동항 - 삼선암 - 관음도

by S9kang 2021. 7. 3.

드디어 여행의 날이 밝았...아 밝지 않았군요
8시 울릉도행 배를 타기 위해 새벽같이 일어나 아빠 집으로 향했습니다.
새벽 4시에 출발하여 7시에 강릉항 도착을 목표로 열심히 차가 달렸습니다.

열심히 달리고 달리는 동안 저는 차에 누워서 잠을 잤...아버지 불효자를 용서하소서....
카카오 네비의 뜬금없는 도착시간 때문에(9시 도착으로 길 안내) 살짝 긴장을 하긴 했지만 7시 조금 안돼서 강릉항에 도착했습니다.


강릉항 출발

강릉항에는 이미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주차비 무료 ^^)

3박 4일 동안 먹을 저녁거리와 물놀이 용품 그리고 각자 짐들, 스타렉스 뒤칸에 가득 싣고 왔습니다.

우리가 탈 배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습니다;;;

월요일에 출발하였는데 배는 이미 매진이었고 여객선 터미널에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터미널에서 멀미약은 천 원, 커피는 3천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원두 갈아서 내려주는 커피입니다.)


우리가 타고 갈 배.

7시 30분 조금 넘어서 부터 승선을 하였습니다.
400석가량 좌석이 있고 우등석과 일반석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가격 차이는 5천 원 정도라서 우등석으로 예매했습니다.

일반석 자리 우등석과 비교해서 좌석 간 길이는 별 차이가 없는데 의자 기울기가 뒤로 조절이 안됩니다.

우등석 의자와 앞자리와의 간격( 사진으로 보니 일반석이 더 넓어 보이네요 ㅡㅡ)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여 배까지 무사히 탑승하고 2시간 정도 동안 잠을 자고 나니 울릉도에 거의 도착하였습니다.

울릉도 북쪽으로 항해하다가 동쪽에 있는 저동항으로 들어가는 항로인데 배 왼편에서는(A열) 바다밖에 안 보이고, 오른편(D열)에서는 울릉도를 보면서 항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날씨가 화창했었는데 월요일 아침에 구름이 많이 있어 살짝 아쉬웠습니다.(다행히도 화요일부터 날씨가 좋았습니다.)


저동항 도착

저동항 풍경,
시골 어촌 느낌이 납니다.
울릉도 하면 오징어. 항구에 오징어 말리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카니발 렌트 - 한진렌트카

우리는 차를 렌트하기로 했습니다. 선택한 업체는 한진렌트카. 24시간에 12만 원. 카니발을 렌트하였습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아주 친절하셨고, 다음에 가도 또 렌트하고 싶음 업체입니다. 무엇보다도 카드 현금가 동일^^
배 도착에 맞추어 픽업 오셨고, 다른 팀들과 함께 차고지로 이동하여 차를 받고 다시 저동항으로 왔습니다.


명가식당

12시가 넘은 시간이라 바로 점심을 먹으러 근처 명가식당에 방문하였습니다.

밑반찬과, 따개비밥, 홍따밥 따개비칼국수, 서비스로 나온 오징어 내장탕

그냥 밥에 따개비 올라간 맛입니다. 가격은 만오천원인데...솔직히 실망스러웠습니다.
8000원 정도면 먹을만한 가격 같은데... 암튼... 너무 기대가 컸던 것 같습니다. 기대했던 특별한 맛은 아니라 아쉬웠습니다.


저동항 해안도로와 촛대 바위

울릉도에서 첫끼를 해결하고
저동항 근처 해안도로와 촛대 바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여행 내내 느낀 것이지만 갈매기가 정말 많았습니다.

전선을 연결하려고 한 건지 중간에 시멘트가 거슬렸습니다.

작년(20년) 태풍으로 해안도로가 끊겨 더 갈 순 없었습니다.

촛대바위.... 네.... 촛대바위입니다.......ㅋㅋㅋㅋㅋㅋ
건너편 가게에서 저녁에 불 들어올 때 보면 멋지던데 그냥 바위만 봐서 그런지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관음도

저동항에서 10분 정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있는 관음도로 다음 행선지를 잡았습니다.

도착하니 갈매기가 반겨줍니다.

마침 목이 마른데 주차장 앞에 윤아네 호박식혜가 있습니다.
한 병에 4천 원인데 아주 시원하고 깊은 맛입니다. 꼭 사서 드세요.

저 다리를 지나가면 관음도로 지나갈 수 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 (성인 4천 원, 네이버 예약 시 3200원)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가 쭉 걷다 보면 갈매기 집도 보이고 관음도로 지나가는 다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관음도
바다와 갈매기 집 (잘 보면 갈매기들이 보입니다)
관음도에 바라본 다리


날씨가 맑았으면 사진들이 더 멋지게 나왔겠지만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멋진 곳이었습니다.
관음도 다리를 건너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올라가는 계단은 좀 힘들 수 있습니다) 산책로가 A코스(350m) B코스(500m) 2개 나오는데 2개 다 돌아도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으니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관음도 이 후 일정은 다음 글에서 이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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