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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1년 울릉도

울릉도 여행 둘째 날 - 숙소 앞 바다 - 현포항 - 대풍감

by S9kang 2021. 7. 6.

나리분지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서 엄마는 휴식을 아빠와 동생은 낚시를, 그리고 와이프와 세현이 그리고 저는 스노쿨링을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하는 물놀이 나름 기대가 됐습니다.

 

먼저 통발을 설치하고

방파제에서 열심히 낚시대를 던져보지만 물고기는 잡히지를 않습니다.

 

스노쿨링하러 바다에도 들어갔는데 겁이 많은 세현이가 보챕니다.

그리고 스노쿨링용 입에 부는 호수는 와이프것 밖에 없어 조금 갔다가 고개를 들고 조금 갔다가 고개를 들려니 영 맛이 안납니다.

물고기라도 좀 봤으면 모르겠지만 물고기도 영 보이질 않습니다.

스노쿨링도 재미가 없는데 낚시로 물고기도 잡히지 않아 근처 현포항으로 이동 해보기로했습니다.

현포항에서도 별로 재미를 못 보고 있었는데

갑자가 어떤 아저씨가 오늘은 낚시가 잘 안된다면서 잡으신 뱅에돔 한마리를 주고 가십니다. 

오~~~~~~~~~~~~~~~~~~~~~~~~~~~~~~~

오늘 저녁 횟감이~~~~~~~~~~~~~~~~~~~~~

아저씨 감사합니다.

그 날 저녁 아버지께서 열심히 회를 떠주셨고, 냠냠 맛있게 먹었습니다.^^

 

뱅에돔 한마리 획득하고 매일 뒷모습만 봤던 코끼리 바위 옆모습을 눈에 남기고 대풍감으로 출발했습니다.


대풍감

대풍감은 우리나라 10대 비경으로 꼽히는 전망 명소입니다.

모노레일로 전망대 중간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현재는 고장으로 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산을 타기로 합니다.

걸어가면 10분~20분 정도 걸린다는데

길이 생각보다 가파릅니다. 차에서 자다가 깬 세현이가 떼를 씁니다.

세현이가 정신 차리기 전까지는 너무 힘든 등산이였습니다. 모노레일 승강장까지 30분 정도 걸렸던 것같습니다.

모노레일 승강장 사진을 안 찍었네요 ㅜㅜ

어찌어찌 태하등대를 거쳐 전망대까지 올라왔습니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이 너무 멋집니다.

펜션 근처 송곳산도 보이고, 그 아래 작은 봉우리는 예림원 근처입니다. 그리고 좀 전에 낚시했던 현포항.

저 멀리 바다쪽에는 코끼리 바위도 보입니다.

광각으로 한번 더

줌 땡겨서 한번 더

 

대풍감 쪽은 역광으로 사진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ㅜㅜ

햇볕이 들때면 여기 바다가 그렇게 이쁘다는데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햇볕이 잘 드는 송곳산쪽을 바다와 함께 또 찍어봅니다.

야속한 태양.

대풍감을 다시 찍어보지만 역시 ㅜㅜ 사진이란 넘나 어려운 것..

해가 더 지기 전에 이제 내려가려고 합니다.

울릉도 명물 호징어...아 아니 오징어도 사진 한장 

해가 슬슬 지고 있습니다.

내려가면서 찍어본 태하항(에잇 흔들렸네요...)

태하항에서 일몰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세현이에게 바다가 해를 먹는다고 했는데... 이런 구름이 해를 먹어버렸습니다. 저쪽은 내륙이라 바다가 먹을 수도 없었겠죠??

 

펜션으로 돌아갈려는 길에 오징어를 좀 사가자고 하십니다.

대풍감 모노레일 가는길 전진수산에서 오징어와 뿔소라 그리고 홍합을 사서 숙소에서 먹었습니다.

오징어 & 뿔소라

와이프 말로는 속초에서 먹었던 오징어 회보다 맛있었다고 합니다. (음 차이가 뭘까??)

진짜 홍합. 껍질 크기는 주먹만 합니다.

 

이렇게 울릉도에서의 둘째 날이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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